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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럼] '초당적 대통령' 대망론
수마 (水魔) 와 태풍이 전국을 할퀴는 사이에도 국회의사당의 주된 관심사는 내각제 파동의 후유증이었다. "내각제 유보는 희대의 사기극" "대통령의 통치권은 이미 실질적 효력을 상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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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위기 협력강화로 돌파"-닛케이주최'아시아의 미래'
97년 통화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들이 한데 모여 위기극복의 경험담과 교훈 및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려주는 자리가 니혼게이자이 (日本經濟) 신문 주최로 마련됐다. 3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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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…] 동방예의지국의 부끄러운 ‘폭력 국회’
『문명의 충돌』의 저자인 새뮤얼 헌팅턴과 주 덴마크 미국대사를 지낸 워런 맨셀이 만든 외교전문저널 ‘포린 폴리시’는 한국을 주로 북한, 안보문제 차원에서 다루어 왔다. 그러나 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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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석현 중앙일보 사장, '민주주의 포럼'서 연설
홍석현 (洪錫炫) 중앙일보 사장은 14일 낮 세종연구소 (소장 김달중) 와 미국 민주주의재단 (소장 칼 거슈먼) 이 공동 개최한 '21세기 아시아 민주주의를 위한 도전' 이라는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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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진타오 “개혁개방·사회주의 현대화 계속 추진”
후진타오(胡錦濤) 중국 국가주석은 1일 베이징 천안문(天安門) 앞 광장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기념식에서 “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확신한다”고 말했다. 후 주석은 “사회주의 중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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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英여왕방한 특별회견] 홍석현사장-블레어 英총리 (2)
홍 =블레어 총리의 제3의 길은 정치적인 가능성에 대한 하나의 중요한 발견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그러나 동시에 제3의 길은 신자유주의와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대한 부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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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북 정상회담] 눈여겨 볼 대목
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온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. TV 3사(社)는 정상회담 기간 중 매일 오전 6시부터 주요 시간대에 회담상황을 생중계한다. 처음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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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어·부시 막판 텃밭 집중공략
미 대선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백중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경합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막판 총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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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성병욱칼럼] '보스 바라기'가 문제다
우리 정치와 정치인들은 지금 사방에서 차이고 돌팔매를 맞아 가위 만신창이다. 왜 이렇게 됐을까. 특별히 욕심이 많고 부패하고 일구이언(一口二言)을 일삼는 사람들이 정계로 몰려들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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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법원 판결 비난한 오바마 국정연설 후폭풍
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 비난을 놓고 미국에서 논란이 한창이다. 보수 쪽은 “행정부가 사법부를 협박하는 행위”라고 비판하고 진보 쪽은 “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중요하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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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폭력성 없어도 민주적 가치 부정하면 정당 해산”
디터 그림 독일 훔볼트대 교수로 12년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. 정치관계법 및 헌법사(史) 전문가로 베를린 한림원 평생회원이다. 프랑크푸르트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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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미래전략기구, 제대로 하려면
박재창숙명여대 명예교수행정학 정당 대표 연설에서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가 이색적인 제안을 내놓았다. 양극화 극복을 위한 일자리정책, 대북정책 및 동북아 외교전략, 한국형 복지모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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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구한말 '처마의 제비' 경고 되새겨볼 때
오영환논설위원 중국의 부상을 역사적 맥락에서 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. 중국 스스로도 그렇다. 왕이 외교부장은 역사상 15차례 국가의 부상이 있었으며, 11차례 신흥 강국과 기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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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막서 환갑 맞은 김한길 "불통정치, 국민저항 부를 것"
17일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환갑을 맞이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부인 최명길씨가 가져온 미역국을 먹고 있다. [오종택 기자] 17일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환갑이었다. 환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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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이 원한 건 리더십, 국민이 본 건 무능·무책임·일탈 …
하루 걸러 바뀌는 실종자 수 발표, 엉거주춤한 초기 대응, 더딘 구조작업,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무신경, 관료주의에 따른 현장의 불협화음, 위에만 잘 보이려는 공무원들의 보신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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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0석 새정치연합 창당
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이 만든 새정치민주연합(약칭 새정치연합)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. 국회 의석 수 130석을 지닌 거대 제1 야당이 탄생하면서 6·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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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%가 정책 좌우 … 미국은 과두국가"
미국이 다수 국민의 여론에 기반한 민주제(民主制·democracy)가 아니라 소수 경제적 엘리트의 뜻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는 과두제(寡頭制·oligarchy)에 가깝다는 연구 논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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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1992년 대선 클린턴이 승리한 이유
진보의 착각 크리스토퍼 래시 지음 이희재 옮김 휴머니스트, 768쪽 3만5000원 서평을 부탁받았을 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저자들이 있다. 기회가 주어지면 국내 독자에게 직접 소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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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미국 자 ~알 났어"
『문명의 충돌』로 유명한 새뮤얼 헌팅턴은 1999년 포린 어페어스에 실린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. "미국은 정기적으로 여러 나라들을 불량(Rogue)국가라고 규탄하지만 많은 나라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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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웅산 수치 연금 해제
40년째 군부 통치가 지속되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(57)여사가 6일 19개월간의 가택 연금에서 풀려났다. 수치 여사는 이날 수도인 양곤의 자택을 나와 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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좌파정당 첫 원내교섭단체 탄생하나
좌파 이념을 표방하는 정당이 4·11 총선 때 20명 이상의 당선자를 내 국회에서 처음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. 여야, 두 개의 큰 정당이 좌우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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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IA 변신 … 드론 띄워 알카에다 핵심 사살
“국제 테러집단인 알카에다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인 안와르 알올라키를 사살한 것은 알카에다 조직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.” 지난달 30일(현지시간)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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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정훈의 투자 ABC] 중형주 보유기간 좀 더 길게 가져가야
이번 달 증시는 변동성이 작아짐과 동시에 증시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. 뉴스를 기준으로 보면 이번 달에 미국과 유럽이 잘 넘고 지나가야 할 아슬아슬한 날이 많을 것이다. 그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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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김정은 세습을 보며
민주당이 ‘대화와 압박’을 병행하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할 때 전가의 보도처럼 쓰는 말이 있다. “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소련을 ‘악(惡)의 제국’이라 불렀지만,